동물병원

올해 봄, 고양이들 사이에서 퍼진 ‘게으름병’?! 원인과 해결법!

명랑한 하니 2025. 3. 11. 17:53
올해 봄, 고양이들 사이에서 퍼진 ‘게으름병’?! 원인과 해결법! 

 

 “아니, 우리 집 고양이…

왜 이렇게 안 움직이지?”

요즘 반려인들 사이에서

이상한 현상이 보고되고 있어요.

고양이들이 유난히 늘어지는 것 같다는 거죠.


햇볕 잘 드는 곳에서 하루 종일 늘어지고,

장난감을 흔들어도 무반응…

심지어 간식이 있어도 직접 오지 않고

눈빛으로 ‘배달’을 요구하는 경우까지!

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?

단순한 나태함일까요, 아니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?


고양이 게으름병, 왜 생길까? (원인 분석)

 

📌 1. 봄철 변화 

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고 일조량이 많아지면서

고양이들이 햇볕 아래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요.

고양이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동물이라,

에너지를 아끼려는 본능이 작동하는 거죠.

이게 마치 인간이 포근한 침대에 누워 있으면

절대 못 일어나는 그런 기분이랑 비슷할지도요. 

📌 2. 반려인의 과잉 보호 

푹신한 쿠션, 따뜻한 담요, 최고급 간식…

너무 편안한 환경이 오히려 고양이들의

활동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어요!

‘움직이지 않아도 모든 것이 해결되는 세상’이라면,

굳이 힘들게 움직이고 싶겠어요? 

📌 3. 고양이의 원래 습성 

고양이들은 원래 하루 12~16시간 이상 자는 동물이에요.

특히 새끼 고양이랑 노령묘는

하루 18~20시간 이상도 쿨쿨 잘 수 있죠.

밖에서 사냥해야 하는 길고양이들과 다르게,

실내묘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더욱 여유로운

생활 패턴을 가지게 됩니다.

📌 4. 스트레스 & 심리적 요인 

고양이도 사람처럼 환경 변화나

스트레스가 쌓이면 우울감을 느낄 수 있어요.

특히 이사, 가구 변경, 새로운 가족 구성원 등장

같은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죠.

고양이가 갑자기 축 늘어져 있다면,

주변 환경에 변화가 있었는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.

📌 5. 건강 이상 신호 

갑자기 고양이가 움직임을 확 줄였다면,

비만, 관절염, 당뇨병, 심장 질환,

갑상선 질환 같은 건강 문제도 의심해봐야 해요.

특히 평소 활발했던 고양이가 갑자기

축 처지고, 점프를 피하거나, 식사량이 줄었다면

꼭 체크가 필요합니다!


‘고양이 게으름병’ 주요 증상 체크리스트

✅ 하루 18시간 이상 자는 경우
✅ 햇볕이 드는 곳에서 하루 종일 늘어짐
✅ 장난감에도 거의 반응하지 않음
✅ 간식을 받을 때도 직접 오지 않고 눈빛만 보냄 
✅ 체중이 증가하거나 근육량이 감소

TIP:

평소보다 확연히 덜 움직이고 무기력해 보인다면,

그냥 게으름이 아니라 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있어요!


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있다! (주의해야 할 증상)

아래 5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,

수의사 상담이 필요할 수 있어요!

⚠️ 식사량이 줄거나,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했다
⚠️ 점프할 때 어려워하거나 절뚝거린다
⚠️ 배변 습관이 변했다 (화장실 가는 횟수 줄거나 증가)
⚠️ 털이 과하게 빠지고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
⚠️ 평소보다 예민해지거나 반대로 너무 무기력하다

고양이들은 몸이 아파도 웬만하면 티를 내지

않으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,

이런 변화를 발견하면 빨리 수의사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아요!


고양이 게으름병 예방법 & 해결책!

1. 다양한 장난감 제공하기 

고양이들은 같은 장난감을 몇 번

쓰면 쉽게 질려버려요.

깃털 장난감, 레이저 포인터, 자동 장난감,

공 등을 번갈아 가며 사용해 보세요!

2. 하루 10~15분 꾸준한 놀이 시간 갖기 

고양이들은 사냥 본능이 강한 동물이라,

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 &

운동 효과를 볼 수 있어요!

3. 캣타워 & 스크래처 배치하기 

고양이들은 높은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,

캣타워나 스크래처를 활용하면 자연스럽게

점프하며 활동량을 늘릴 수 있어요!

4. 간식 줄 때 ‘운동 유도’하기 

그냥 주지 말고 숨겨놓거나,

살짝 던져서 찾게 하는 방법을 써보세요!

이렇게 하면 놀이+보상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요.

5. 환경 변화 주기 

고양이들은 환경이 단조로우면 쉽게 지루함을 느껴요.

창가에 고양이 전용 스팟 만들기,

터널 배치, 박스 추가하기 등 작은 변화만

줘도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어요!

6. 정기 건강 검진 필수 

비만은 고양이의 건강을 해치는 주범 중 하나!

✔️ 정기적으로 체중 체크하기
✔️ 연 1회 이상 건강 검진 받기


고양이의 게으름, 병일까? 습성일까?

고양이들은 본래 많이 자고, 천천히 움직이는 동물이에요.

하지만 너무 움직이지 않거나 체중이

급격히 증가한다면 건강 체크가 필요해요!


반려인이 할 일!

✅ 고양이의 개별 라이프스타일을

존중하면서도, 건강을 체크하는 것! 

 혹시 여러분의 고양이도 ‘게으름병’에 걸린 것 같나요?
아래 댓글로 여러분의 고양이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!

editor - 메이